드디어 한국 도착! 험프리스에서 1일

드디어 한국 오산에 도착했다!!!!

 

입국심사는 인천공항에서 안 해서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심사는 까다롭지는 않았지만 

도착해서 이것저것 약간 오티?처럼 설명도 듣고

하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다!

 

인천공항에서 쓰는 form을 똑같이 줬는데

양식은 조금 달랐다

미군 ID넘버랑 이것저것 쓰고 짐을 찾으러 내려갔다

 

큰 짐 2개를 다 찾고!

이제 시루를 찾으러 갔는데 

또 얌전히 떨고 있다가 나 보니까 그때부터

꺼내라고 또 난리난리,, 휴 

 

서류를 다 내고 시루 검역증명서랑 다 제출한 뒤

시루랑 나왔다 

 

 

시루는 버스에 같이 탈 수 없고, 

따로 데려다주신다고 해서 시루는 다른 차를 타고 이동하고

나는 험프리스로 가는 버스를 탔다! 

 

이때가 저녁 4시 반? 5시쯤이라서

다행히 오빠가 일이 끝나는 시간이었다- 

버스에 올라서 창밖 구경도 하면서 갔다

 

오산에서 평택 험프리스까지는 30분 정도의 거리인데

설레서 그런지 그 30분이 얼마나 안 가던지,, 

 

 

 

드디어 험프리스에 도착했다!!!!!!!

 

이놈의 갤럭시,,  사용한 지 1년 조금 넘었는데 

벌써부터 빛 번짐이 생긴다 ㅠ_ㅠ

 

정말 베가스보다 훨씬 습하고

춥기도 추웠다,, 베가스도 춥긴 하지만

얼굴을 때리는 추위라고 해야 하나? 😳

 

귀도 떨어져 나갈 것 같았다 

그래도 꽁꽁 싸매고 와서 다행이었지 

 

 

시루는 나보다 먼저 Lodge에 도착해서 

오빠가 시루를 먼저 픽업했다! 

 

잘 도착했다고 사진을 보내주니

마음이 놓여서 그 뒤로는 버스가 늦게 가도

신경을 안 썼던 것 같다

 

나는 배우자라 중간에 안 내렸는데

험프리스에 도착해서 Service member는 

잠깐의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출발해서

나는 버스에서 기다렸다 ,, 🙃 빨리 가고파,, 

 

 

 

드디어 도착해서 샤워도 싹! 하고 

편하게 침대도 누웠다 

 

시차 때문인지 

자려고 했는데 잠도 안 오고 

혼자 호텔방을 왔다 갔다 하다가

(시루는 이미 떡실신 하심^_ㅠ)

 

결국 새벽 4시에 오빠를 깨워서 나왔다,, 

내일 출근인데 내가 부스럭거려서

깼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텔도 돌아다니고 시루대리고 나와서 

바람도 쐬고 들어갔다 

 

 

그렇게 오빠는 다시 자고 

나는 또 반쯤 뜬 눈으로 지새우다가

7시 반에 조식을 먹으러 나왔다 

 

베이글도 있고 시리얼도 있고 

보통 호텔 조식과 비슷했다- 

 

 

가장 먼저 나와서 아무도 없다,,

여기는 먹으러 나올 때마다 

 

방 번호랑 이름, 인원수를 적고 사용할 수 있다! 

 

신기한 게 미군기지라고 해도 호텔도 택시도

다 한국분들이라서 신기했다! 

 

 

그렇게 아침 7시부터 와플을 굽기 시작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경 쓰일 때에는 과자도 뭐도 다 먹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

이제는 마음이 편해졌는지

 

와플도 요플레도 막 먹고 싶어서 

열심히 굽는다,, 😳 나란 여자 

 

 

요구르트랑 애플주스 그리고 구운 와플을

가지고 방에 들어와서 먹기 시작했다! 

 

먹고 나니 이제 오빠 출근 시간이 돼서

시루랑 마중하고, 오빠 마중하는 게 

정말 몇 달 만인지 😂

 

 

아주 부스스한 우리 시루언니는 잠에 취하셨다

 

내일 데리고 가서 샤워시켜야지! 

엄빠랑 전화도 하고, 

둘 다 평택으로 바로 내려와 주신다고 해서 

이제 곧 몇 시간 뒤면 씻고 보러 가야지!!!!!

 

그 생각에 또 설레나 보다 ㅠ_ㅠ 

잠도 안 와서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고 

 

 

이런 나의 시차적응은 3일이 걸렸다

혼자 새벽에 일어나서 움직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한국에 오니 마음이 편하다! 

혼자 일처리 하고 이것저것 신경 쓰느라 

마음이 너무 지쳤었는지

먹고 싶은 것도 많고 오빠가 사놓은 

편의점 음식도 하나씩 다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