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으로 이사 드디어 끝!!!

 
작년 12월 7일에 베가스에서 4,000파운드 HHG로 

옮기고 벌써 3달이 지나서 한국에 도착하였다!!!!

 

이렇게 하우스에서 이삿짐을 다 빼서 

옮기는 게 정말 힘들었는데 ,, 😂

 

이 날 옮기는데만 거의 6시간 정도 걸렸나,,?

 

 

포장이사라서 이삿짐 트럭에 다 들어가서 실려가는데

뭔가 마음이 찡,, 하기도 했고 

 

한국에서 보자🖐🏻🖐🏻 하고 인사한 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정말로 한국에서 가구들이 다 도착했다니,,

 

부산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오고 

통관도 끝이나서 날짜를 언제로 잡아드릴까요~? 했는데

뭔가 정말 두근두근했다 😳

 

 

내가 일한지 한 달이 안돼서 휴가를 쓸 수가 없어서

오빠는 일을 뺄 수 있어서 빼고 

엄빠찬스로 엄마아빠께서 서울로 아침부터

한걸음에 달려왔다 😭 잉잉,, 

 

나는 잠깐 잠깐 쉬는 타이밍에 괜찮은지 

보려고 시루 카메라로 조금씩 보고 그랬는데

 

엄마아빠 얼굴을 보니 ,, 왜 이렇게 빨리 

가고 싶던지 집에 ㅠ_ㅠ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30분마다 하나하나 채워지는 이삿짐들이

너무나도 반가웠다 ! 

 

 

엇 이제 의자가 들어왔구나! 하고 

우리 시루는 뭐하고 있나~? 봤더니 

저기 빼꼼! 쳐다보고 있는 우리 시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장이사라서 정말 따로 할 게 없었다고 한다 ,, 

다 옮겨주시고 조립까지 해주셔서 

위치만 말씀해드리고 

 

사다리차로 하나씩 옮겼다고 한다! 

옆으로 쭉 ~ 돌려보니 소파도 세팅이 됐고

내가 가장 걱정했던 테이블도 세팅이 되고

나의 공기청정기까지 도착했다!!!!!

 

이 날은 정말 궁금해서 집에 빨리 가고 싶었다 😭

 

 

드디어 일이 끝나고, 택시 타고 집으로 슝~~~~~

 

와 정말 나의 장식들과 액자, 박스들이 있는데 

혹시 무언가 깨진 게 있나~? 봤는데 

 

다행히 없었다! 🌟🌟

 

저번에 500파운드 UB를 옮겼을 때에는

접시가 4개나 깨져서 악,,, 얼마나 맘이 아팠는지

(심지어 아끼는 접시였다)

 

 

물론 깨지거나 데미지가 나면 보상을 해주지만

사이트에 들어가서 내용을 작성하고

영수증을 첨부하고 등등 ,, 너무나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서

안 하기를 바랐다 🙏🏻

 

 

 

한국집이 조금 커서 그런지 

 

미국집에서는 딱 맞게 보였는데 

오빠서재에 데스크랑 의자를 두니 왜 이렇게 

텅~ 비어 보이는지 

 

이제 책장이랑 이것저것을 또 따로 

사야 하는데 

조금씩 채워가야지! 

 

이번 PCS를 하면서 느낀 점은,, 

군인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가구든 뭐든 

무거운 거나 가구들을 비싼 거 사지 않기로,,,,,,,,😂

 

기스나 깨지면 마음도 아프고 

옮기기도 파운드를 많이 차지해서 

가져갈까,, 두고 갈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마루도 대충 완성이 됐다! 

 

이번주 목요일에는 86인치 TV를 마운트 하러 

오시기로 해서 약속을 잡고! 

 

TV도 하우스 살면서 정말 큰 거로 사서 

막상 가지고 오니 왜 이렇게 커 보이는지,,,😂

 

 

 

옷방도 조금씩 정리를 해야 하는데 ,,,, 

 

에어드레서, 스타일러 위치를 저 끝으로 하고 싶었는데

스타일러가 미국에서 쓰던 110v라서 

콘센트가 반대편에 달려있어서 어쩔 수 없이 

저쪽으로 위치를 잡았고 ,, 

 

한국집은 드레스룸이 따로 없어서 

저 장롱하나로는 턱 없이 부족하다 😭

 

그래서 간단하게 쓸 수 있는 붙박이 장롱이나

여러 가지가 많던데 

그걸로 몇 개 주문을 해야 할 것 같다! 

 

 

 

어느 정도 정리를 다하고! 

 

울 엄마 밤까지 있으면서 

정말 청소기도 몇 번씩 돌리고 

바닥청소도 같이 도와주는데 

도와주면서도 정말 눈물이 찡 났다,, 

 

정말 엄마가 최고라고 이번에 다시 한번 느낀 거 같다 😭

 

500파운드 왔을 때에도 

4000파운드 왔을 때에도

딸내미 힘들까 봐 와서 다 도와주고 ㅠ_ㅠ 

 

내가 앞으로 정말 잘해야지! 

우선 몸보신으로 맛있는 거로 몸보신하러 가야지 

이사를 하면 정말 이게 할 일이 너무 많다,,

 

 

 

나의 최대 고민거리는 저 식탁이었다,,

멀리서 찍어서 크게는 안 보이지만 

6인용 긴 식탁으로 

 

미국에서 너무 이뻐서 마음에 딱! 들어서 샀는데 

한국에 가져오기도 너무 큰 것 같아서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 

 

다행히 부엌에 들어갔다 😳

 

조금 부엌크기에 비해 큰 느낌이 있긴 하지만 

정말 들어간 게 어디야,, 

 

 

어느 정도 배치를 다하고 나서는 

 

밤에는 피곤해서 노래도 틀고~

데코용품도 하나씩 두고~

 

 

우리 시루도 피곤했는지 

따라다니고 낮잠도 못 자서 

이제야 자려고 누웠다 

 

우리 똑똑이 시루는 

저 자리가 미국에서도 항상 시루 자리였는데

용케 알고 딱 누워서 자려고 하길래

내가 담요도 위에 깔아주었다 ❤️

 

 

이삿짐을 아예 싹! 다 정리하려면

물론 시간이 걸리겠지만 

 

특히 평일에는 일 끝나고 

저녁 먹고 시루산책하고 하다 보면 

하루가 다 끝난다,, 😭

 

그래서 박스 1개씩 하루에 

정리할 수 있는 건 하고 있는데 

무리하지 않고 해 나가야겠다! 

 

그래도 웬만한 건 다 정리를 하고 

옷들만 정리하면 다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