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맛집] 산성대가

 

이번에 건강검진을 하고 몸이 지금 레드 라이트가 켜진 상태라

엄마랑 아빠가 검진 끝나고 몸보신한다고 바로 백숙을 먹으러 데리고 왔다! 

 

예전에 나 혼자 미국에 있고 오빠가 서울에 왔을 때

다같이 왔었다고 하는데 

그때도 오빠가 갔다 와서 여기 백숙이랑 묵, 파전 

엄청 맛있다고 했었는데 드디어 한국에 온 지 6개월 만에 간다 😂

 

사실 남한산성은 멀지는 않지만,

이것저것 맛있는 거를 먹으러 가고 시간도 없었어서

 드디어 오게 되었다 

 

남한산성을 차로 올라가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기도 해서

오늘 네비게이션을 찍어보니 40분 정도가 나와서 봐로 갔다 

 

와 정말 몇 년만에 오는 남한산성인지,

 

그 사이에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는지

앞에 걸려있다 👍🏻

 

 

여기는 맛도 정말 좋지만 ,

 

분위기도 한옥같은 분위기에 내부도 외부도 

정말 깔끔하다! 오래되면 깔끔하지 않고 그렇기도 한데

딱 좋다 

그래서 우리집은 남한산성에 오면 항상 이 집으로 간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니 꼭 참고해야 한다 🌟

 

 

밖에도 이런 한옥이고 

옆에는 평상으로 되어있어서 

줄이 많거나 하면 앉아서 기다릴 수 있다 

 

예전에 왔을 때에는 사람들도 많아서 웨이팅도 있고

그랬었는데 다행히 오늘은 이상하게도 사람들이 없었다 

 

토요일, 일요일은 정말 바글바글한데

토요일 점심임에도 불구하고 안바빠서 신기했다 😳

 

 

그렇게 자리가 준비되서 다 같이 들어왔다

 

엄마랑 아빠는 둘이 데이트를 많이 하는데 

항상 파전도 먹고 싶고, 백숙도 먹고 싶고, 도토리묵도 먹고 싶고

비빔밥도 먹고 싶은데 둘이서 다 못 먹어서 

항상 두 개만 시키고 먹고 온다고 한다 *_*

 

하지만 오늘은 가장 잘 먹는 울 오빠랑 유미가 있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다 시킬 수 있다면서 좋아하고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부도 한옥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고 

바닥에 앉는 형식인데 

그래도 깔끔하다 

 

여름이라 덥기도 한데 에어컨도 빵빵하게 잘 틀어져있어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우리는 닭백숙, 도토리묵, 감자전, 파전을 먼저 시켰다 

닭요리가 2-3 인분이라서 실제로 많기는 하지만

오빠랑 유미가 있으니까! ^_^ 

 

 

수저랑 물을 세팅하고 

 

여기는 좋은 점이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음식이 빨리빨리 잘 나온다 

 

주문을 하고 딱 10분 정도 기다리니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다 

 

이 날은 하필 내가 위랑 대장 내시경을 하고 간  날이라서

배가 고파서 집에서 뭘 조금 먹고 갈까~? 

하다가 영양가 있는 걸로 먹어야지! 하고 참고 간 건데

앉자마자 '빨리나와라 빨리나와라' 하고 있었다 😂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도토리 묵! 

 

엄마는 도토리묵을 직접 해보기도 하고 다른 곳에서 사 먹기도 하는데

항상 여기 도토리묵이 엄청 달지고 짜지도 않고 

새콤하게 너무 맛있다고 한다 - 

 

우선 묵도 말랑말랑하고 고소하다 

왜 정말 여기가 수요미식회에 나왔는지 

백숙 말고 도토리묵만 먹어봐도 알 수 있다 🌟

 

정말 야채랑 같이 먹으면 최고다!!!!!! 👍🏻

나도 야채를 막 즐겨 먹지는 않지만 

이 도토리묵무침은 정말 많이 먹었다

 

 

 

밑반찬들도 너무 마음에 든다 ❤️

 

산나물 같은 나물반찬, 김치, 꽃게, 버섯 등이 나오는데

정말 건강한 맛이라서 

그리고 나물도 산나물 향이 엄청나지도 않고 

딱 좋다! 

 

나물이랑 버섯은 중간에 또 리필해서 먹었다 😋

 

 

 

드디어 기대하던 닭백숙이 나왔다!!!!!!!!!!!!!!!!! 🔥🔥🔥

 

이제 조금 있으면 초복인데 

이미 먹어두는 백숙이라며 

여기는 백숙도 부드럽고 우선 인삼으로 넣어서

푹푹 끓인 이 국물이 정말 최고다 ,,,,,, 😭👍🏻

 

 

위에 대추랑 파가 맛을 더 해주고 -

 

 

우선 다들 닭을 나누어서 국물이랑 먹었는데 

 

난 국이 너무 맛있어서 2그릇이나 원샷으로 먹은 것 같다 

정말 먹으면서도 건강해지는 그런 느낌이다 ,,, 

 

먹을 때 하나씩 찍으면서 먹으려고 했는데 

백숙을 보는 순간 이성을 잃었다 ,,, 😳

(전 날 오후 4시부터 굶은 상황이라)

 

국물을 내 그릇에 원샷하고 다 뜯고

이미 파전도 클리어한 상태에 

이제 딱 조금 배가 찼을 때 생각났다!_! 

앗 나의 블로그!!!!!!!!!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이성을 잃다니!!!!!!

 

딱 닭죽을 줬을 때부터 생각이 나서

여기서부터 기록을 남겨보기로 ,,, ㅠ_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죽이다! 

 

보통 나는 여기 죽에 국물도 더 넣고- 

닭도 찢어서 먹는다 

 

닭도 그렇게 먹고 죽도 한 그릇을 정말 싹싹 다 비웠다 👍🏻

오빠랑 유미랑도 이건 너무 맛있어서

탄산을 조금 먹으면서 눌러줘야 해 이러면서

사이다도 시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감자전도 하나 또 시키고 

정말 이렇게 클리어했다 ^______^ 

아주 배 터지게 먹었다 ,, 허허 

 

 

 

 

그렇게 맛있게 먹고 나와서 

밖에는 보니 비가 올 듯 말 듯 하더니 조금 날씨가 개서

푸르고 햇살이 비추는데 너무 이뻐서 찍었다 🤩

 

 

아기자기하게 항아리랑 부엉이들이 놓여있고

한국에서는 부엉이가 돈이랑 행운을 가져다주는 

상징물로 되었는데 여기서도 보니 신기했다! 

 

남한산성은 맛집들이 꽤 많다 

 

이 밑으로도 쭉 다 식당이고, 옆쪽에도 다 식당인데

우리는 여기를 알게 돼서 쭉 여기만 다닌다 

남한산성은 이쁜 카페도 많아서 

정말 초복이나 중복 이때에도 올 만한 것 같다 👍🏻

 

 

오늘 보양식을 아주 맛있게 먹고 

건강도 챙기고 ,, 더위도 잘 이겨내 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