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와이프 일상] 처음가본 밀러터리볼 Military Ball

몇 주 전에 남편이 Military Ball을 한다고 해서
갈래~? 하고 물어봤었는데 한 번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바로 갈래!!! 대답을 했다 🤩
 
부대에서는 일 년에 한 번씩? 행사같이 이벤트를 하는데
그때는 와이프나 파트너도 데리고 와서 같이 즐기기도 하고
드레스도 한국에서 못 입을 듯한 드레스도 입는다 
 
티켓 가격도 있는데 참가 인원만큼 내면 된다! 
 

 
밀리터리 볼 하는 날이 금요일이였는데 정말 비가 
갑자기 미친듯이 내리기 시작했다 ,, 
 
행사가 오후 5시부터 시작이어서 난 회사가 4시 반에 끝나서
부족할 것 같아서 2시간 정도 일찍 와서 집에 와서 준비했다 🌟
 
그렇게 준비를 하고 드레스를 입고 
딱 나왔는데 정말 비가 엄청나게 왔다 ,, 
 

 
험프리스에서 대부분의 행사는 여기 Morning Calm Conference Center에서 
하는데 나도 모닝캄은 처음 가본 것 같다 - 
 
오빠 같이 일하는 커플을 중간에 태워서 모닝캄에 도착하고
가면서도 내 드레스가 너무 튀지는 않나,,, 걱정하며 😂
나랑 같이 간 커플도 나랑 비슷한 디자인에 검정 드레스를 입어서 
그래도 다행이였다 ! 하지만 도착하기 전에도 내가 입은 드레스는
아무것도 아닐 꺼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네 부대 소속은 4-2 AB인데 여기 안에서
Company가 나뉘어진다 
 
각 컴페니마다 이렇게 전시를 해두어서 
지나가면서 하나씩 구경했다 🌟
훈련받았을 때 사진들, 실제로 일하는 사진들,
상징하는 여러 물건들이 올려져 있었다 
 

 
 
이건 오빠가 고치는 아파치헬리콥터라고 해서 
한 장 찍었다 - 
 

 
컴페니를 상징하는 마크랑 티셔츠도 있고! 
 

 
모닝캄 컨퍼런스룸 1층은 전시장이고 
2층이 이제 파티하는 장소라서 
5시 반 정도가 넘으니 다들 모여서 2층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2층에 아직 연회장소가 안 열렸는데 다들 모여서 
파트너들을 소개시켜주며 인사도 하고 
술을 파는 곳도 있어서 술을 마시면서 사진도 찍고 놀 수 있었다 👍🏻
 

 
오빠랑 같이 일하는 부대 사람들!!!
 
항상 텍스트로만 보고 사진으로만 이야기 들었다가 
직접 만나서 이야기해보니 다들 너무 좋았다 ,, 😂👍🏻
다들 장난도 많이 치고 나중에는 나도 같이 장난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의 단짝 휴윗이랑 AIT 때 버지니아에서 같이 온 
마시우스랑도 이야기하고 - 
 
이상한 한국말을 다들 배워와서 쓰는데 
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파티가 시작했다!!!! 
 
시작 전에 이미 이름이랑 정보를 가져갔어서 
자리가 지정되어있어서 
내 이름이 있는 테이블로 갔다 😊
 

 
들어가기 전에 그래도 기념사진을 몇 장 찍고!
또 언제 이런 드레스를 입어보겠어,, 하는 마음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후다닥 찍고! 이제 자리로 가서 앉았다 

이렇게 이름이 테이블에 있고 잔도 다 세팅이 되어있었다 

 

메뉴는 파티 전에 주문을 미리해서 

나는 쉬림프파스타로 주문을 했다 😋

 

술을 못마시는 술바보인 나에게

앞에 있는 아이스티가 왜 이렇게 맛이 있던지,, 

 

 

이벤트가 시작되서 

세레머니를 하고, 

 

애국가도 나오고 미국 국가도 나오고 

서서 부르다가 자리에 앉고 연설도 듣고 

그렇게 40분 정도 지난 것 같다 

 

 

다들 이제 건배를 하고 

 

정말 신기했던 점은 중앙에 엄청 큰 항아리 같이 

통이 있는데 각 컴퍼니 리더가 나와서 이야기를 하면서

이것저것 부어서 폭탄주를 만든다 ,, 😳

 

소주랑 맥주면 이 정도면 괜찮은데 위스키에 

설탕? 인가 같은 가루도 넣고 해서 

속으로 어떻게 먹어 ,,,, 이거를 ,,, 

 

그렇게 다 붓고 나눠서 마시는데 나는 패스 -!!!! 엑 

 

 

막간을 이용해 셀카두 찍고 

 

정말 고데기도 하고 스프레이도 뿌리고 힘주고 갔는 데에!!!!!

비가 폭우로 내려서 다 맞아서 머리가 다 풀렸다 😭

 

 

음식은 그냥 그랬다 ,, 

 

사실 빵이 잴 맛있었던 거 같다 

좀 허기져서 나오면 먹고 그랬는데 

샐러드는 그렇게 싱싱하지는 않고 

 

 

내가 3개나 해치운 빵 ^_____^

굳이 옆에 오빠친구한테 버터 안 먹냐고 

그럼 나 달라고 해서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나온 새우 크림파스타!!!! 

이건 그래도 괜찮았다 🌟

 

시간이 많이 지나서 면이 불어서 

반 정도 먹었나 

다른 사람들 먹는 걸 보고 서로 쉐어해서 먹었는데

스테이크랑 치킨이 가장 맛있는 것 같다 ,, 

 

다음에 올지는 모르겠지만 오게 된다면 

그때에는 치킨이나 스테이크로 주문하기로! 

 

 

전에 찍으려고 했는데 

먹느라 나도 깜빡해서 이제야 찍었다는,,, 😂

 

 

밥을 다 먹고 나서는 뽑기 시간이 있다!!!!!!!!! 1

1등은 플레이스테이션인데 전 날부터 오빠도

얼마큼 사지? 하면서

 

저 쿠폰 1개당 $1인데 추첨함에서 하나만 뽑아서

뽑히는 거다 ,, 

우리는 $20을 걸었는데 꽝 ,,, 🔥

 

 

 

그렇거나 말거나 또 이렇게 놀기도 하고

오빠 이야기도 해주고 

리더가 한 명씩 돌아가면서 이름을 불러주고

행실이나 일하는 걸 칭찬해 주면서 격려해 주고 

서로 박수도 치면서 짠도 하는데 

 

와 정말 항상 느끼는 거지만 미국은 이런 문화가 좋은 것 같다 ,,❤️

서로 격려해 주고 세심하게 자기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해 주고 

 

 

그러고 이제는 댄스타임이었다!!!!!!!!

나도 흥이 많아서 추고 싶었는데 ,,, 서울 올라가서 

엄마랑 놀기로 해서 마지막 끝까지는 못 있고 우리는 나왔다 

 

나는 슈퍼 E인데 남편은 I라서 이런 걸 같이 못 놀아준다 😂

 

언제 또 이런 곳에 가보겠어~~ 하면서 

왔는데 너무 재밌었다! 만약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그때는 더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