슝~~ 하고 지나간 나의 10월 일상

작년 겨울에 한국에 왔으니 

한국 와서 처음 맞는 가을 🍂  

 

험프리의 나무들도 가을이 와서 낙엽이 우두두두 떨어진다

오랜만에 밟는 이 바스락바스락 

 

올림픽공원도 단풍이랑 은행이 들었는데 

타이밍이 안맞아서 실제로는 보러 못 가고 

평택 주변, 서울가는 길에서만 구경했다 

 

점심 일찍먹어서 엘리랑 여기저기 걸어 다니는 중

 

 

나의 10월은 친구들 맞이로 바빴던 달 ! 

 

친한 친구 쏘피도 한국에 있었어서 8월부터 2-3주에 

한 번씩 만나고 있고 이번 달은 홍콩친구 

이쿠미랑 친구가 놀러 와서 서울에서 만났다 🎀

 

쿠미는 캐나다에 살고 있는데 우리 학교를 졸업해서

베가스에서도 만나고 

서울에서도 만나고 하지만 

그래도 정말 오랜만에 3년 만에 보는 것 같다! 

 

저번에 베가스왔을 때 내가 스케줄이 안 나와서 못 보고 

 

 

서울에서 수다도 떨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다 🌟

 

쿠미랑은 유미도 같이 2번 봤어서 같이 만나고 

우리 5명이서 만나면

영어 한국어 중국어 쓰리언어가 다 섞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시루도 잘 적응하고 있다 

 

일 끝나고 매일 나가고 싶어서 기다리기 때문에 

안나갈 수가 없다 ㅠ_ㅠ 

나가서 냄새 킁킁하고 뛰어놀 생각뿐인 우리 똥강아지 

 

너무 귀여운 꿀벌하데스를 입고 나왔다 

 

 

 

이번달은 오빠가 원래 3주 훈련이 잡혀있었다 

 

그래서 마지막 날에 집 앞에 새로 생긴

소양념갈비를 먹고 장을 보기로 했다 

 

음,,, 다른 곳에 비해 그저 그랬다 @_@ 

 

 

훈련 중에 가방에 다 넣어야 해서 

웬만하면 잘 안 부서지고 빵처럼 먹을 수  있는 걸 가져가야 한다 

 

항상 싸주는 후레쉬베리랑 붕어빵

 

신라면도 가끔 밤에 먹을 수 있으면 먹는다고 해서

이것도 낱개로 따로 싸주려고 담았다  🍜 

 

 

그렇게 집에 와서 상비약도 담아주고 

 

 

지퍼백에 몇 개씩 나눠서 담기 시작했다 

 

따로 넣으면 가방에서 다 굴러다니다가 으깨지기 때문에,, 

보통 일주일에서 10일 훈련은 갔는데 

이번 3주는 꽤 긴 훈련이다 

 

 

배낭 말고 큰 짐을 다 싸고 닫으니 

시루언니 왜 거기 올라가 있죠,,? ㅎ_ㅎ 

 

 

그렇게 다음 날 오전 6시에 데려다주러 왔다 

 

차로 내가 운전해서 데려다주고 그 차를 

가지고 와야 해서  같이 가고 

내가 운전하려고 딱! 내렸는데 

 

나의 수면바지와 털크록스,,,,,,, 😳 잠옷차림이

굉장히 창피했던 순간이다 

이렇게 많은 줄 어떻게 알았냐고,,,,,,, 

거의 한 50명? 60명 정도 모였던 것 같다 

 

그것도 그나마 일찍 와서 ㅠ_ㅠ 

 

 

그렇게 집에 와서 난 준비를 하고 

 

다시 일하러 일개미가 되어 왔다 

우리 Keith 주말에 커미서리랑 PX 간다고 했는데 

기념티셔츠를 사서 보여주는데 

 

너무 귀여워서 찰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내가 같이 일해본 미국인 중에서 

 

탑 3에 들 정도로 진짜 일 잘한다 ,, 

피드백도 빠르고 일하는 방식도 꼼꼼하고 

요즘 진짜 Keith한테 많이 배우는 중 

 

 

이번에 Orlando가 독일지사로 발령이 나서 

독일로 떠났다 

 

너무 웃겼던 게 올란도가 한국을 좋아해서 

계속 연장하고 여기 험프리스 병원 건물도

올란도가 감독해서 다 지었는데 

한국에 24년 살았다고 하는데 

 

나보다 한국에 더 오래 살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한국을 떠나서 슬프지만 독일도 기대된다며

거기서 일을 하고 retire 할 예정이라고 한다 

선물로 이 귀염뽀짝한 와인을 주었다 🌟

 

 

오빠가 갑자기 훈련에서 돌아와서 할머님 생신잔치에  가시고

나는 그날 이미 약속이 2개나 있어서 서울로 향했다 

 

저녁에 엄마랑 같이 시루랑 하루를 데리고 

파크리오 강아지모임에 갔는데 

 

항상 인기만점이신 만수르 아저씨 👍🏻

우리 시루도 간식만 꺼내면 바로 저 앞에 서있다 

 

 

그다음 날 토요일은 하루종일 소피랑 놀기~

 

벌써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날이 10일 밖에 안 남아서

오늘은 우리 아침 일찍 오전 10시부터 만났다! 

 

아침 10시부터인데도 하이텐션인 우리 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카페 갔다가 오락실 가서 놀고 

 

 

나는 1개도 못 맞췄는데 3발 연속으로 맞춰서 뽑아준 귀염둥이 인형 

 

(내가 잘할게 쏘피야,,,) 

Army needs you 야 정말 ,, 

 

그렇게 노래방 갔다가 밥 먹고 사주도 보고

아주 하루 꽉! 가득 채워서 놀았다 

 

 

 

오랜만에 거의 10개월 만에 만나러 온 

베가스팸! 

 

내가 졸업할 때 같이 졸업한 레띠언니랑 정인재

나보다 나이 2살 많은데 오빠대접 안 해줌 아직까지 ~.~ 

저녁 6시 반까지였는데 10분 늦어서

야!!!!!!!!! 어디야!!!!!!!!!! 죽을랭!!!!!!! 우 씨 빨리 와!!!!!!!!!

 

나랑 레띠언니랑 있으면서 여성화되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나의 나와바리 SFC 서울파이낸스센터

매일 광화문 여기로 출근해서 6층 올라가서 일하고 그랬는데

 

너무 신기한 인연은 레띠언니도 보잉코리아에서 일해서

같이 SFC에서 일해서 가끔씩 끝나고도 보고

점심도 먹고 그랬다 👍🏻 

 

 

오랜만에 보니 너무 반가운 서울파이낸스센터 

기억이 새록새록,,,,, 

 

 

여기 지하에 오제제라는 유명한 돈가스집이 있다고 해서

예약했다 🌟

 

와 ,,,, 이 소바우동 대박이다

정말 떡처럼 쫀득쫀득하다 

 

반하고 또 반했다 😳

이런 쫀득한 우동면은 처음 먹어보는 것 같다 

 

 

그리고 이 돈가스랑 새우튀김도 

정말 최고다,,,

 

이빨로 조금 씹었는데도 녹는다,,,,,,,,하아

 

 

하나같이 다 맛있다 

 

여기에 와사비 조금 풀어서 먹으면 최고 👍🏻

한국 와서 맛집 중 손에 꼽는 것 같다 

오제제 최고 ,,,,, 

다음에 또 오겠어,,,,,,,,, 

 

 

이렇게 맛있는 저녁을 먹고 온 

레띠언니가게 78도 

 

광화문점이랑 덕수궁점이 있는데 

광화문점이 가까워서 여기로 왔다 

 

사장언니 찬스로 나는 무알콜 맛있는 걸로 😋

다들 아는 나는 술바보^_ㅠ 으허허 

 

 

가게도 조용하고 참 아기자기하다 

 

진짜 나 미국올 때 언니가 사업시작해서 

하나씩 하기 시작했는데

사업 어떻게 해,,,,, 대단하다고 

 

 

맛있던 상그리아 

 

이 민트향도 조금 나면서 너무 맛있다 ❤️

자주 못 만나더라도 이렇게 1년에 2번씩이라도 본다니!

 

빨리 내가 다시 미국 가기 전에 둘이 결혼하라고

징징거리고 

축의금 제발 내줄 테니까 가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학생 때의 친구들을 만나면 

정말 그대로의 나로 돌아가는 것 같다 

뭔가 더 철부지 없는 것 같은

 

 

이렇게 놀고 다시 돌아온 리얼,,,, 평택쓰 

 

안개가 어마어마하다 

정말 신호등이 가까이 가야 보일 것 같은 

그런 안개가 가끔 여기서는 자주 일어난다 

 

우리 집이 9층인데 딱 커튼을 걷으면

아무것도 안 보이고 이런 연기만 자욱한데 

깜짝 놀란다 

무언가,,, 쥬라기공원같은 그런 으스스한 느낌

 

 

마지막 오늘 10월 31일은 할로윈이라서

 

에릭이 만들어 온 리치에 블루베리를 넣은 눈알 👁 

비주얼은 진짜 무섭고 우엑 뭐야! 하는데 

실제로는 과일이라 너무 맛있다!!!!!!!!!!!!!!!!!!!!!

 

앗 뭐야 하면서 6개 먹은 나야 나 🖐🏻

 

 

 

오늘 잠깐 인스타로 웃긴 짤을 봤는데

정확하게 우리 유미가 생각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 자매가 이런가~? 

 

 

되돌아보니 10월도 진짜 알차게 보내고 

지금 현재 11월도 초부터 아주 바쁘게 지내고 있다 ㅎ_ㅎ 

 

또 한 달이 되어서 한 달 일상 공유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