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일상 (크리스마스 데코 꾸미기+촬영+주말일상)

 

한국이 이렇게 11월부터 추웠었나~? 할 정도로 정말 추운 겨울,, 

11월 초부터 추워지기 시작했고 

시루 산책시키러 나갈 때에는 벌써부터 롱패딩을 꺼내 입고 나간다 

 

이번 주말은 나 혼자 잠실올라와서 

은채랑 엄마아빠랑 보내고 

 

이 때 갑작스럽게 금요일 신사동에서 엔구인터뷰 촬영을 하자고 해서

금요일 연차를 쓰고, 목요일은 일 끝나고 평택에서 

바로 잠실로 올라왔다!

 

이 날은 시루 없이 나 혼자 올라왔는데 

하루만 지나고 보고 싶어 죽겠다고 사진 보내달라고 징징거리고 ㅎ_ㅎ 

 

금요일은 은채가 회사에서 연수를 가서 

엄마랑 SRT 타러 수서역까지 같이 데려다주러 가는 길-

 

 

SRT로 직접  끊어주고 

주차하고 기차 타는 곳까지 다 데려다주는 울 엄마 ㅠ_ㅠ 

 

30살이 넘었는데도 나랑 은채는 아직도 애기라며 

 

정말,,, 엄마 최고 ,, 

 

 

은채가 잘 타고 간 걸 확인하고 

 

내가 좋아하는 마천시장에 있는 붕어빵을 사러 갔다! 

요즘은 잉어빵이 팔기도 하는데 

붕어빵이 정말 바삭바삭하고 너무 맛있다 👍🏻

 

슈크림이랑 팥이랑 반 반 해서 

샀는데 딱 먹자마자 녹는다,, 

 

역시 한국은 이게 정말 최고인 것 같다

 

 

 

오후 3시쯤 돼서 신사역을 가야 하는데 

 

데려다준다는 걸 아니라고 괜찮다고 했는데

지하철까지라도 데려다주는 울엄빠 ㅠ_ㅠ

 

지하철도 걸어서 5분인데 이게 맘이 편하다고 해서 

한국에 있을 동안 엄마아빠 맘 편한 대로 하게 해야지 하고 

 

 

2년 정도 나는 엔구 화상영어로 공부를 했는데 

이번에 신기하게도 인터뷰촬영을 해줄 수 있는지 여쭤봐서

나에게도 좋은 경험일 것 같아서 바로 승낙했다! 

 

타이밍도 정말 신기한 게 

계속 미국에 있다가 이번에 딱 한국에 왔을 때

이런 기회가 오는 게 신기했다 ㅎ_ㅎ 

 

신사역 스튜디오로 가니 

촬영감독님부터 조명감독님 등 스텝직원분들께서 8명 정도 계셨고 

 

메이크업이랑 헤어를 도와주시는 메이크업 매니저님께서도 계셨다! 

나의 짧은 속눈썹도 너무 이쁘게 붙여주시고! 

 

 

 

메이크업이랑 헤어 하는데 거의 30-40분 걸렸는데 

인터뷰는 15분 정도 했나~? 

 

그래도 편하게 대화하듯이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생각보다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메이크업 매니저님이 인터뷰할 때 찍어서 보내주신 사진ㅎ_ㅎ 

 

 

무언가 어색하면서 아,,, 왜 내가 실제로 본 옆모습은

마음에 안 드는 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늘 화장은 너무 마음에 든다! 

평택 내려가기 전에 셀카로 좀 남기고

 

 

속눈썹이 가장 마음에 든다! 

 

너무 슬픈 나의 짧은 속눈썹,,,, ^_ㅠ

 

 

그다음 날에는 나의 고등학교 친구들이 

험프리스에 놀러 왔다! 

 

거여동에서 평택까지 아침부터 달려와서 

딱 도착해서 험프리스로 향했다 

 

여기 안에는 따로 먹을 게 많이 없어서

푸드코트에서 먹고 

여기저기 구경을 했다 

 

 

지금 하필 또 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

 

크리스마스 물건이 가득하다,,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33쨜 🤩

 

크리스마스 장식 앞에서만 거의 한 시간 있었던 것 같다

고민하다가 강아지 인형을 하나씩 입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몰랐는데 꼬마아이가 강아지 발을 딱 누르지

노래를 부르며 강아지 인형이 춤을 추는데,,,

 

시빈이랑 반했다,,,, ❤️

앗 이건 데리고 와야 해 

 

 

그냥 와도 되는데,,, 또 집들이라고 이렇게 이쁜 선물을 사 온

나의 칭구들 😭

 

힝,,, 딥디크 우리 집 향기를 책임져줘 

 

 

PX에 나와서도 끝나지 않은 크리스마스 ,,,,

 

오르골소리에 눈 내리고 너무 이쁜 거 아니냐고 😂

나랑 시빈이는 역시 여기에 정신 팔려있고 

 

 

친구들이 다 간 후에 

 

오빠랑 크리스마스 물건들을 다 꺼내기 시작했다! 

재작년에도 11월 초부터 준비했는데 

 

작년에는 12월에 이민을 와야 해서 꾸미지도 못하고

드디어 꺼낼 수 있다!!!!!!!!!!! 

 

차곡차곡 박스에 넣어서 미국에서 3달 걸려

배로 배달 온 나의 소중한 물건들 🌟

 

 

총 4박스의 크리스마스 데코! 

 

미국에 있을 때에는 할로윈도 거미줄이랑 이것저것  다 꾸몄었는데 

올해는 그냥 넘어갔다 ,, 

내년에는 다시 시작해야지 😂

 

 

정말 재작년에 매일 여기저기 마트 가서

매일같이 사다 날랐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 가기 전에 다른 마트 가고 

다음 날에는 또 다른 마트가고 

미국은 정말 이런 게 너무 이쁜 게 많고 잘 되어있다 

 

 

그리고 너무 귀여운 책 모형들,,,,

 

아 그립다 ㅠ_ㅠ

이번에도 내가 미국에 있었으면 정말 또

하루종일 날랐을 거다

 

나머지 나의 모형들 

정말 많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꽃도 다 빼고 크리스마스 겨울이니까

겨울나무랑 솔나무로 두고 조금만 트리도 뒀다 

 

 

IKEA에서 샀던 이 조그마한 종이 인형도 두고

 

이 종이 인형은 큰  창에 있는 창틀에 두면 정말 이쁜데

여기는 없어서 ㅠ_ㅠ 아쉬운 데로 여기에 두었다 

 

 

금색 루돌프랑 트리트레이도 꺼내고! 

 

조그마한 트리유리도 두고 

여기는 더 꾸미고 싶은데 무언가,,, 

지저분해질까 봐 이 정도까지만 두었다 

 

 

한 시간이 걸려서 트리를 완성했다! 

 

포인트 오너먼트는 앞에 달고 

방울 오너먼트는 골고루 달았다 

 

미국집에 있을 때의 그 분위기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고 나니 이쁘다 ,,, ❤️

정말 재작년에 트리하고 거의 하루종일

마루에서만 살았는데 ㅠ_ㅠ 

 

 

여기도 이렇게 꾸몄다 🌟

 

이 불 들어오는 트리가 한몫했다 

그리고 저 인형도 살까 말까 그 당시에 고민했는데

사기를 굉장히 잘한 것 같다 

 

우리 시루가 가끔은 저 다리를 물고 당기려고 하다

걸려서 혼나긴 하지만 

안 돼!!!!!!!!!!!!!!!! 시루!!!!!!!!!!!!!!!! 

 

 

하우스 밖에 걸었었는데 

이것도 아쉬운 대로 가장 잘 보이는 방문 앞에 걸어두었다 

 

 

우리 거실 TV 보는 곳도 이렇게 꾸미고 

이 눈이 쌓인 투명한 글라스트리에 불이 들어오는 게 정말 이쁘다 ,, 

 

 

밤에 정말 불 끄고 불 나오는 트리들이랑 

트리불을 켜고 크리스마스 노래를 틀으면 정말 

힐링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다,,,,,,,😭

 

일하고 왔던 그 마음이 녹는다 흐엉

 

 

불도 다 감아서 트리를 딱 불 켜니 너무 이쁘다 🌟

 

 

그동안 휴가도 다녀오고 바빴어서 

잠깐 쉬었다가 일러스트를 다시 시작했는데 

 

기존에 그렸던 캐릭터 귀가 너무 어려웠어서 

다시 여러 가지 캐릭터를 그리고 

어떤 게 이쁜지 주변에다 물어보기도 하고! 

 

처음 그리는 일러스트라서 그런지 

간단하게 하는 게 가장 나은 것 같다,,,, 

다른 디테일한 건 하다가 혼자 악,,, 왜 안되지,,,

하루종일 붙잡고 있어서 

 

그리면서도 다시 아이디어 내고 바꾸고 그러고 있는 단계다 

오늘도 2가지 동작 그리고 

 

 

물론 일도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리 DFAC매니저 Cole이 Boiled Egg 좋아하냐면서 

응! 좋아해! 했더니 

짜라란~ 9개의 삶은 달걀을 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개 먹으니 닭이 될 것 같은 이 기분~~~ 

 

다 나눔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우리의 점심! 

 

사실 여기서 안 사 먹고 싶은데 

정말 허허벌판이라서 차 타고 나가야 하고 

시간이 더 걸려서 그냥 먹는다 ㅠ_ㅠ 

 

오늘 밥은 그냥 그렇다 ,,,, 

 

 

너무 짜기도 해서 보통 나는 요구르트를 먹거나 

한두 개만 시켜서 나누어먹는다 

 

가끔 나 몰래 크리스마스 인형을 물고 오다가 딱 걸리는 시루언니,,

안시루!!!! 하면 바로 놓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후 

너꺼 인형 많잖아,,, 그건 내 거라고 시루야

 

 

그래도 이뻐죽겠다 @_@ 

 

원래 오빠한테 안 가는데 가끔 옆자리로 잡혀가는 시루

나의 엔돌핀,,🎀

 

요즘 오빠 트레이닝 기간이라서 

금요일 Veterans Day 인데도 일가서 

아침부터  시루랑 작별인사 중 

 

 

 

2시간 뒤에 오는데도 격한 포옹하고  ㅎ_ㅎ 

 

 

금요일 저녁은 훈오빠가 2주 휴가로 한국에 와서

현수오빠랑 다 같이 평택으로 와서 진영이랑  

드디어 완전체로 만났다 🌟

 

우리가 미국에 있을 때에는 오빠가 현수오빠랑 진영이 만나고

이번에 한국 와서는 훈오빠 빼고 만나고 했는데 

몇 년 만에 나오는 그림인지! 

 

이 셋도 정말 유학생 때 거의 10년 넘은 우정이닷,, 

 

 

이건 기념샷 스티커 안 붙이고 ㅎ_ㅎ 

 

정말 우리가 먼저 결혼을 하고 

미국에서 거의 다 같이 살고 매일 만나는 시절이 있었는데 

 

처음 만난 건 나도 이 셋이 거의 10년 전이다 

우리도  정말 오래됐구나  

이젠 오빠들도 다 가족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히려 집에서 자고 가라 하고

밤새 수다 떨다가 놀고 

 

그렇게 훈오빠만 우리 집에서 하루 자고 

그 다음날 오전에 갔다! 

 

 

남은 주말은 정말 겨울잠 자듯이 이번주는 미친 듯이 잤다 ,, 

나도 오후 2시 3시까지 잤나,,? 

 

오빠도 컴퓨터 좀 하다가 시루랑 뒹굴거리고 

 

 

오늘은 뭐 시켜 먹을까!

 

내가 원하는 거 시켜 먹는다고 해서 

배떡!!! 로제떡볶이!! 했더니 아무 말이 없는 그,, 

 

한식을 좋아하는 걸 알지만 

나는 로제가 좋다고 ^_ㅠ❤️

와 정말 배떡 로제는 사랑이닷,,, 

 

친구집에 가서 항상 시키는 1순위 

 

 

11월 초부터 갑자기 2도 오늘은 영하 -3도까지 떨어지면서

시루 산책할 때가 회사 갈 때 롱패딩을 입고 간다,, 

 

정말 얼어 죽을 거 같아서 필수다 롱패딩 

 

작년에 한국 와서 사길 다행이지

정말 베가스도 춥다고 느꼈는데 

두껍게 입고 나가도 뼈가 시린 것 같은 그런 추위다 😂

 

 

나의 평택룩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롱패딩과 크록스 

 

이제는 평택도 한국도 잘 적응해 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