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4년의 첫번째 달 1월 일상

한국에 온 지 1년이 훌쩍 지나고 벌써  2024년이 되었다

언제 이렇게 지났지~? 싶을 정도로 돌아보면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

이제 만 나이로  곧 33살이라니 ,,

 

나는 매년  1월마다 올해는 무엇을 할지 계획을 세우는데 

(전형적인  ESTJ) 항상 계획했던 것들은 다 이뤘던 것 같다

 

미국에서는 이직, 운동, 공부  등등 많이 세워놨었고

 

작년에는 움직이는 이모티콘 만들어서 넣어보기, 

회사에서 적응하고 승진이나 결과로 보여질 수 있게 

열심히 일하는 것, 가족여행 등 

 

작년  1월에 계획했던 것들이 있었는데 다 하긴 했다! 

올해는 내가 정부사람들이랑 이메일도 오가고 미팅도 하면서 느낀 건데

일상영어는 되는데 정말 전문적인 어법이 부족해서

다시 영어를 어법위주로 공부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

 

 

교보문고에 와서 나한테 맞는 책이 있나~ 찾아보고

 

보통 책들이 다 정말 기본영문법책이라서 

딱 내가 원하는 책을 찾기 힘들었는데 그렇게 40분을 

하나씩 펴보고 뒤적뒤적해서 찾은 결과 

 

드디어 찾았다  🤩

 

 

많은 어법들이 a-z까지 다 나와있어서 

우선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생각이다 

 

항상  무언가를 배우고 이루면 그 성취감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은 것 같다,,, 👍🏻

 

그리고 맛있는 것도 굉장히 잘 먹고 다니는데 

요즘 꽂힌 아귀찜 ,,, ❤️

이번 달에만 두 번이나 먹은 것 같다 

 

 

회사에서도 여전히 잘 먹고 ^_^ 

 

DFAC  매니저랑 친해서 가끔 아침에 구운

따끈따끈한 머핀을 가져다주는데 

또 하나를 몽땅 클리어했다 

 

DFAC은 엄청 짜거나 엄청 달거나 둘 중 하나인데

애플머핀이랑 바나나머핀은 딱 담백하게 맛있다 

 

 

우리 시루도 이번에 새로 사준 쿠션집~~~~

 

미국에서 가져온 집을 보니 애가 하도 깔고 뭉개고 자서

납작 깽이가 되어버렸다 😳,, 

쿠션이 더  이상 올라오지 않아서 

처분하고 쿠션이 아주 많이 들어가 있는 푹신푹신한 집으로  바꿔줬다 

 

 

외로울까봐 인형도 옆에 놔드리고 

 

 

이번에  또 PX 가서 새로 구매한 어그 ~~ 

벌써 어그만 3개다 ㅎ_ㅎ 

 

내년에는  갈색 긴 거를 구매할까,, 

피엑스는 정말 살 게 없어서 매일 어그코너만 

기웃기웃거린다 

 

내년에는 내가 생각하는 어그가 있는데 

약간 장화 같은데 투명한 거에 흰털이 있는 어그가 

나오기를 ,, 🙏🏻 나오면 바로 구매해야지 

밖이랑 가격은 비슷한 것 같다 

 

어떤 거는 피엑스가 싼 것도 있는데

환율로 계산해 보면 비슷한 거 같다 

 

 

중간중간 미국삶에 대한 그리움이 불쑥 올라오는데 

 

거의 9년을 20대랑 30대를 보내서 그런지 

오래된 친구들이 미국에 있어서 

일 년이  지난 지금도 거의 매일같이 언니들이랑  연락한다

 

다들 언제 오냐고  보고 싶다고 하고 

뭔가 힘든 시기를 같이 이겨냈던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더 그립고 보고 싶은 것 같다 

 

이번에 2년 연장신청했는데 연장이 다 approve가 나면

올해 말에 놀러라고 가야지 ㅠ_ㅠ 

진짜 왕창 수다 떨고 올 거다 ,,,,, 

 

가끔씩 너희 집 잘 있다며  사진도 보내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휴

정말 애정의 집 그립다😂

평일에 토마토 따고 나무 심고 물 주고 이 생활이 

그때는 너무 귀찮았는데 그때 더 즐길걸,,

 

다시 가면  그때는 진짜 많이 해야지 

 

 

1월이 나에게 정신없었던 큰 이유는 

오빠가 발 수술을 해서 1주일을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5일은 우리 집에서 

엄마의 병간호를 받으며 있었다 🤪

 

발 다친 지는  작년  9월쯤이었는데 

우리는 병원치료를 받으려면  PCM한테  허락을  받고

Tricare에  승인을 받고 또 승인을 또 받고 해야 

진료를 받을 수 있어서 

시간이 미뤄지고 하다 보니 벌써 1월이 되었다 

 

1월 초에 수술을 하고 중순까지는 계속 

바퀴 달린 의자를 타고 끌고 다녔는데 (자칭 자가용)

이제는 의자 없이도 다닌다 

 

 

오빠가 우리 집에 있는 동안 나에겐 자유시간이었는데 

커미서리도 구경 갔다가 운동도 갔다가

오는 길에 커미서리 패스트푸드점 가서 음식도  사 오고 

 

너무 많아서 이거는 저녁으로 먹고 그 다음날 점심에  먹도록 싸갔다 

 

 

1월 중순에 가족행사가 있어서 

잠깐  춘천을 갔다 와야 해서  우리 시루는 동네 유치원으로 - 

 

너무 귀여운 게 하필 유치원에 매일 등원하는 푸딩이가 있어서

선생님께서 사진이랑 동영상을  계속 보내주시는데 둘이 얼마나 잘 놀던지 😭

정말 눈에서 꿀 뚝뚝

 

 

너희 둘도 신기한가? ㅎ_ㅎ 

 

정말 한국에서 화이트테리어 보기 힘든데 

이렇게 딱 보니 너무 신기했다 

엄마도 올림픽공원 산책하면서 화이트테리어는 딱 한 번 봤다고 한다 

그런 웨스티를 딱 여기서 만날 줄이야!!!!

 

 

 

그리고 나의  1월 네일~~~ 

요즘 진주네일이 유행이라고 하던데 

원래는  진주네일로 다 할까~? 했는데 

포인트로 몇 개 다른 거로 해도 이쁘다고 해서 

또 이야기 듣자마자 바꿨다 ㅎ_ㅎ 

 

그래도 나름 만족! 

 

 

1월부터 시작한 운동!

 

처음에는 일주일에 3번으로 시작했지만 

일끝나서 운동하고 집 가면 6시 반 

밥 먹고 시루산책에 집안일도 하고 

영어공부도 하면 정말 11시 이렇게 돼서 

 

결국에는 일주일에 2번으로 줄였다,, 😂

그래도 이것도 만족 

 

 

험프리스에는  슈퍼짐이라고 가장 큰 짐이 있는데

나는 조금 작은 짐으로 간다,, 

여기가 내가 원하는 운동기구도 있고

무엇보다 슈퍼짐보다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훨씬 좋다 👍🏻

 

나를 위해 상체운동 &  하체운동을  짜오는 엘리

 

운동을 정말 싫어하는 나인데

신기하게도 이게 운동을 하다 보니 

체력이 좋아진다 ,, 실제로도 느끼는 중

 

런지도 20번 하고도 아파서 덜덜 거렸는데

이제는 거뿐하게 40번 정도 한다 

 

 

집 와서 시루를 만지작만지작하다가 알게 된 사실,, 

 

우리의 시루 왼쪽 코 위에 

큰 점이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엇 왜 이제까지 몰랐지,,? 😳

 

 

전임자분께서 선물해 준 오셜록 💛

 

요즘 티에 꽂혀서 하루에 하나씩 먹는데 

Stress relieve에 아주 좋다 ,, 헷 

 

 

이제 조금 겨울이 풀릴 만도 한데 

또 눈이 오고 정말 볼이 따갑도록 바람이 엄청 시리다 

 

언제쯤 따뜻해지려나,, 빨리 이 겨울이 지났으면 좋겠다 

 

 

어김없이 오늘도 운동을 하고 딱 나왔는데 

하늘이 이뻐서 찍어보았다 🌟

 

한국인데도 뭔가 분위기가 달라 보이는 풍경

 

 

약간 보랏빛 하늘이라 분위기가 너무 이쁘다 

 

 

정말 일 끝나고 운동도 하고 

시루 산책도 40 분하고 

공부하는 게 정말 쉽지가 않다 😂  

 

정말 조금만 해도 한 시간이 넘어가서 

3장씩만 해도 시간이 정말 슝-간다 

 

정말 하루를 꽉꽉 다 채워서 사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알차게 다 보내면 너무 뿌듯하다 

왜 난 이렇게 꽉 채워서 보내는데도 무언가를 자꾸 하고 싶을까,,? 

 

 

 

그 와중에 깨알같이 쇼핑도 하고 🌟

이 맛에 돈 버는 거지~~~ 

 

열심히 일해서 열심히 벌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기 

나의 신조 ㅎ_ㅎ 

 

 

좋은 거는 트위드나 호텔 일할 때 세미정장을 많이 샀는데

막상 한국 와서 정말 1번? 2번 입었나,,?

 

입을 일이 없어서 이번에는 캐주얼한 옷으로 샀다 

병아리색이라 너무 어려 보이나,,, 싶지만 그래도 이쁘니까 

 

 

그 와중에 배달음식도 가끔씩 잘 시켜 먹고

 

무엇보다 좋은 건 

한국은 피자가 미국보다 최고라는 것 🤩

 

미국에서는 페페로니랑 너무 짜서 오히려 안 먹었는데

한국 와서는 배달음식 어디에서 시켜도 

토핑도 그렇고 너무 맛있어서 자주 시켜 먹게 된다 

 

나는 한식보다 이런 게 더 좋다 😋

 

 

나의 페이버릿 고구마무스💛

 

이렇게 일상을 보내다 보니까 

벌써 1월이 슝-갔다 

 

2월도 설날도 끼고 1월에 president day도 있어서

친구들이 험프리스 놀러 오고 

또 그렇게 놀다 보면 2월도 정말 금방일 것 같다 

 

그래도 1월 내가 계획한 건 조금씩 하고 있어서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