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에 들어가기 전 일주일 휴가😎

 
드디어 강남차병원에서 퇴원을 하고 
로빈이는 NICU에 더 있어야 한다고 해서 나 혼자만 퇴원을 했다,,
 
조리원을 로빈이 없이 나 혼자 들어갈까~? 같이 들어갈까 
생각을 했다가 조리원에서 로빈이를 보면서 이것저것 같이 배워야 하는데 
나 혼자 들어가면 의미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강남까지 이틀에 한 번씩 유축한 것도 직접 가져다줘야해서 
 
로빈이가 퇴원하면 같이 들어가기로 했다 
 
덕분에 나는 10일은 해방😂
병원에서 계속 갇혀있어서 답답했는데 바로 조리원에 들어가기 싫었는데
집에 오니 너무 살 것 같다,, 
 
내가 병원에 있을 동안 시루가 엄마집에 있었는데 
엄마집 강아지 하루를 하루집에서 쫓아내고 주인행세하고 
으르렁 거려서 바로 오빠랑 훈련에 돌입했다 
 

 
내 이쁜 똥강아지,, 왜 그러는 거야 
혼날 때에는 혼나야하기 때문에 
 
멀리서 쓱~ 지켜보기만 하는 겁쟁이 하루 
 

 
유축을 양쪽 총 30분 정도 하면 30-40cc 정도가 나온다
그럼 바로 유축팩에 넣고 내가 유축한 날짜, 시간, 이름을 적고
냉동실에 차곡차곡 넣어야한다 
 
그 다음에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차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에 가져다주면 된다 
 

 
병원에서 퇴원하기 하루 전부터 젖몸살이 심하게 와서
바로 병원에서 가슴마사지를 받고 
혈을 뚫어줘서 그래도 이 정도 나온다 😂
 
집에서도 퉁퉁 붓고 너무 아파서 
4시간에 한 번씩 엄마도 오빠도 같이 깨서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도 하고 마사지도 하고 눈물의 유축을 했다,,, 
이젠 정말 유축의 공포다 🔥🔥
 
왜 아무도 나에게 젖몸살에 대해 한 번도 얘기를 해주지 않았을까
정말 젖몸살이 제왕절개보다 훨씬 아픈 것 같다 
 

 
우리 밀루엄마가 보내준 로빈이 꼬까옷 🌟
바나나 모양인데 너무 귀여운 거 아니냐고 흑,, 
 
다음에 병원 갈 때 이쁘게 입혀야지 
너무 귀여운데 이번 겨울만 입힐 수 있다는 게 너무 아깝다 
 

 
이틀에 한 번씩 병원 가는 날이라서 
필요한 물티슈랑 이틀 동안 유축했던 거 보냉백에 넣어서 
차병원으로 출동 🐹
 
가는데 오는데 각각 1시간씩 걸려서 
총 오고 가는데만 2시간이다,, 
 

 
엄마, 오빠 그리고 나의 눈물과 피땀이 섞인
유축을 전달하러 가는 중,,
 
로빈아 건강하게 먹고 빨리 퇴원하자 😭
 

 
로빈이는 이 날도 자고 있었다 
눈을 떴다고 하는데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그래도 자면서 팔을 뻗기도 하고 여기저기 움직이기도 하는데 
너무 귀여웠다,,❤️ 
 

 
너무 귀여운 게,,,,, 입에 모유를 다 묻히고 먹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생아 선생님이랑 상담도 했는데 다행히 검사에서
이상소견은 없다고 한다 🙏🏻
 
정말 똑똑하고 뭐고 건강한 게 최고인 게 다시 한번 느껴지는 요즘이다 
로빈이는 조산아라서 주수를 맞춰야 한다고 한다
1-2주 정도 더 인큐베이터 안에 있으면서 지켜봐야 한다고 
퇴원할 때쯤에는 전 날에 말씀해 주신다고 했다 
 

 
집에 와서 오빠랑 은채랑 저번 달에 사서 배달 온 유모차를 조립했다 
우선 신생아 때에는 탈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조립을 하고 우선 오빠가 평택으로 가져가기로 했다! 
 
이미 엄마집에 로빈이 물건이 꽉 차서 방을 하나 다 주고도
부엌과 베란다가 꽉 찼다 😳
 
아이가 생기면 정말 짐이 많고 살게 계속 생긴다,, 
 

 
그리고 오늘은 내가 노래 부르던 아웃백 가는 날!!!!!!!
원래 엄마랑 투움바파스타 먹으러 가려다가 병원에 입원해서
로빈이 까지 낳고 나와서 은채가 그렇게 먹고 싶었던 아웃백을 쏘기로 해서 
아주 신나는 마음으로!!!!!!!!!!!!! 
 
병원밥을 3끼를 먹다 보니 먹고 싶은 게 굉장히 많아진다
모유수유 할 때에는 매운 것도 못 먹고 먹는 거에 제약이 꽤 많다 😭
 
그렇게 도착한 아웃백 
역시 아웃백은 부시맨 브래드 정말 최고다 
 

 
립아이 스테이크랑 고구마랑 볶음밥 디시를 시키고
 

 
내가 너무나 먹고 싶었던 투움바파스타!!!!!!!
느끼한 게 왜 그렇게 먹고 싶었는지 🤩
 
정말 나오자마자 다 같이 흡입해서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폭립도 시켜서 다들 나눠먹고 
 

 
치즈감자튀김에 케이준치킨샐러드까지 
정말 완벽하게 먹었다 
 
한식파인 오빠랑 아빠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가끔씩 가족끼리 다같이 나와서 이렇게 외식을 하는데 
그 시간도 요즘은 정말 소중한 것 같다 💛
 
은채언니 잘 먹었습니다 😋🙏🏻

 
유축을 해도 가슴이 너무 아프고 
4시간마다 유축을 하는데 그때마다 엄마랑 오빠가 너무 고생해서 
바로 산후조리원에 전화를 했다,,, 😭
 
너무 아프다고 젖몸살이 올 것 같다고 이 것 때문에 
그냥 일찍 입실하면 안 되냐고 원장님께 전화를 드렸다
 
그랬더니 가슴마사지만 받아도 된다고 빨리 오시라고 해서 
정말 전화 끊자마자 부랴부랴 달려갔다 
 

 
와 정말 가슴마사지는 15분? 정도 해주시는데 
정말 다 풀렸다 너무 신기하게도,, 
 
원장님께서 유축은 3시간에 한 번씩 해야 하고 
유축할 때에는 옆에서 마사지해주면 안 된다고 유선염이 걸릴 수도 있다고
그냥 둬야 한다고 하고 올바른 유축하는 방법도 가르쳐주셨다
 
우선 집에 있을 동안 매일 마사지를 받으러 오기로 했다 
와 어떻게 마사지 한 번 받았는데 이렇게 세상이 달라지지 🥺
진작에 올걸,,,,,,,,,,,,,,,,, 이제야 조금 살꺼같다 
 
 
오전 10시가 되면 강남차병원에서 
로빈이가 몇 kg이고 몇 cc 먹었는지 이렇게 문자를 보내준다 
20g 만 느는 날도 있고 80g만 느는 날도 있다 
 

 
그렇게 마사지를 받고 아주 상쾌한 마음으로 엄마랑 시루랑 하루 옷 바꾸러 갔다 
 
입원하고 나온 사이에 벌써 은행이 노랗게 물들었다

우리 시루옷 사이즈 하나 큰 걸로 바꾸고
할머니가 사준 우리 시루하루 커플룩🫶🏻

볼 일을 보고 엄마가 뭐 하고 싶거나 먹고 싶은 게 있냐고 물어봤는데 카페 데이트가 너무 하고 싶었다!!!!!

빵카페 두 곳이나 갔는데 주차할 곳이 다 차서 못 가고 결국 온 곳이 상가 파리바게트,,,🥲
그래도 이것 만으로도 힐링이다

먹고 싶었던 카스테라랑 그린티라테를 원샷했다

은채가 무지식이라며 공부 좀 하라고 사준
임신출산육아 대백과 책,,🌟

아 이걸 왜 이제야 봤을까
육아까지 있어서 로빈이랑 집에 가서도 계속 볼 수 있을 거 같다

집에서도 조금씩 읽고 조리원에서도 조금씩 읽어야겠다
정말 중요한 꿀팁이랑 정보들이 굉장히 많다!!!!

다시 이틀이 지나서 로빈이 맘마배달과 함께 로빈이를 보러왔다 👶🏻 오늘은 엄마랑 같이 와서 같이 로빈이를 보면 좋을 텐데,, 부모만 된다고 해서 혼자만 신생아실로 올라왔다

다들 기다리고 있고 비닐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쓰고
열이 있는지 측정하고 신분증 확인을 했다

그렇게 만난 로빈이 👶🏻
오늘도 여전히 밥 먹고 자고 있다

오늘도 귀엽게 얼마나 밥을 맛있게 먹었는지 입가에 보여주는 우리 로빈언니 🤣

귀 앞에 있는 이 점이 이루공인데 이건 100% 유전이라고 한다 👶🏻
오빠가 양쪽 귀 옆에 이루공이 있는데 로빈이가 딱 있어서 너무 신기했다,,,

로빈이를 보고 다시 유축하러 집으로 총총,,,

도착해 보니 레띠언니가 사준 로빈이 선물이 도착했다😭
우리 로빈이 선물 정말 많이 받네💖
받은 사랑들 빨리 커서 엄마랑 하나씩 다시 나눠주자

병원에서 퇴원할 때에는 안 그랬는데,,,
갑자기 양 볼에 트러블이 많이 나기 시작했다😭
폼클렌징, 스킨이랑 로션 바뀐 게 없는데
유축해서 잠을 못 자서 그런가,,,,,,

이것 때문에 뾰루지약도 이것저것 사서 관리를 하고 2주 정도 지나니까 그나마 다시 괜찮아졌다
출산하고도 호르몬이 오락가락 마음대로다

 

확실히 가슴마사지를 받으니 유축양이 다르다

그리고 유축을 많이 하다 보니 하고 나면 딱딱해진 게 풀리면서

훨씬 살 것 같다,,, 이래서 다들 마사지를 받는구나 하고 다시 한번 느꼈다 👍🏻

 

이제는 보통 80cc 이상은 나온다 

많으면 120cc까지 나온다 😳

 

 

로빈이가 나오기 전에 이것저것 일처리 할 것들을 하고

은행도 갔다가 동사무소 가서 가족관계증명서도 떼고 왔다

 

퇴원하면 바로 산후조리원 들어갔다가 

나오면 현실육아로 몇 달은 못 나오기 때문에,,😭😭😭

벌써부터 무섭다

 

 

평택집에 간 오빠가 보내준 장식장 사진

 

저번에 주문했는데 드디어 도착했다!!!!!

안 어울리면 어떡하지~? 하고 생각했는데 

잘 어울려서 다행인 것 같다 

 

집에 돌아가면 그때 로빈이 50일 사진 찍을 때 시루랑 다 같이 찍기로 했는데

액자로 뽑아서 놔야겠다 🤪❤️ 

 

 

이제 유축양이 늘어서 3 봉지나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로빈이 맘마배달 가는 중,, 이것도 은근 일이다 

총 3시간 반 정도 걸린다 

 

이놈의 강남,,,😂 

 

 

삼성역 현대백화점을 지나는데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다 ❤️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인데 

이번 크리스마스는 로빈이랑 집에서 보내겠지,,? ㅎ_ㅎ 

 

 

이렇게 가는 도중에 차병원에서 문자가 왔다!!!!

 

동영상이라서 보니 

입/퇴원 교육 동영상이었다 😳

엇,,,, 로빈이 내일 퇴원하나,,,? 

 

오늘 선생님께서 퇴원해도 된다고 말씀해 주시려나,,? 

두근두근 

 

 

그렇게 만나러 간 안로빈 어린이는 오늘도 쿨쿨 잘 자고 있었고

담당간호사 선생님께서 오시더니 

'어머니 로빈이 내일 퇴원할 거예요!' 해서 너무 기뻤다🤩

드디어 퇴원하는구나,,, 

 

검사도 결과가 다 정상이었고 

체온 조절도 인큐베이터 밖에서도 혼자 조절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 다음날 

엄마랑 오빠랑 로빈이를 데리러 왔다

카시트랑 겉싸개, 속싸개, 배넷저고리를 가지고 신생아실에 드렸고

퇴원소속도 마무리를 했다 

 

 

간호사 선생님께 다음 외진 약속을 잡고

이것저것 설명을 듣고 로빈이가 나왔다 

 

추울까 봐 모자도 머리에 씌어주고 

엄마가 딱 보더니 너무 작다고 미소가 지어지는데 

이래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손주를 이뻐하는구나! 하고 느껴졌다 🥺❤️

 

로빈이는 할머니 품에 안겨서 갔다 

너무 작아서 아직은 2.7kg밖에 안 나간다 

 

 

하필 금요일, 저녁 강남 퇴근길에 겹쳐서 

1시간 40분 만에 조리원에 도착했다,,,😳 

 

바로 로빈이를 조리원 신생아실에 두고 

입실교육을 간단하게 들었다

 

 

이제 로빈이랑 2주 조리원생활 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