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미국일상, 보험도 그렇고 바쁜 일상에 화만 많아지는 중🔥

그젓깨부터 자꾸 콧물이 징징 나기 시작했다

막 목이 붓거나 그랬던 건 아닌데 흠 .. 그래도 혹시나해서
코비드 자가검사를 해봐야지 해봐야지 해놓고 이제서야 했다

집에 4개나 있는데 이제야 1통을 다 썼다
사용한지 꾀 오래되어서 다시 설명서를 읽어보고 셀프로 했다

여기 병에다 넣었던거 같은데 .. 하면서
긴 면봉으로 코에 넣어서 이 액에 같이 넣고
키트에 3방울을 떨어뜨려서 기다렸다

먼가 이런 검사결과는 기다리는 건 참 떨린다 엉엉
다행히 음성은 나왔다 휴

괜히 걸리면 주변 사람들한테 피해끼치고 출근도 못하고
일상이 뒤죽박죽되서 제발 안걸리기만을 바라고
요즘 미국도 확진자가 갑자기 또 늘어서
걱정이 되던 때라 자가키트로 주기적으로 한 번씩은 해봐야 겠다

그리고 벌써 보험을 한지 1년이 됬는데도
돈은 내면서 시력검사랑 안경 맞추는 거만 쓰고

애뉴얼첵업을 못했다

회사 동료들도 이제 애뉴얼첵업 이야기도 하고
나도 어리지만 하라고 꼭 해야한다고 해서
흠 .. 그럴까 ? 하고 이번에 내 해보기로 했다

미국 병원 이용은 정말 처음들으면 귀찮고 그런 시스템이다
내 Family Doctor가 정해지고
어디가 아프든지 내 주치의를 무조건 통해서 해야한다
먼저 무조건 만나고 상태를 듣고 그 다음에 어디로 가라하면
전문 닥터를 소개시켜주고 해야 그 비용이 커버가 된다!


내가 아는 닥터가 있다고 해서 마음대로 바로 다이렉트로 가면 안되는 것 ..

어쨋든 나는 오늘 쉬는 날이라서
나한테 assign된 패밀리닥터 오피스한테 전화를 했다
애뉴얼첵업을 받고 싶다고 했더니 손님이 꽉차서 안받는다고 하는게 아닌가

응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내 주치의가 너인데
그럼 난 어떡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 의사들은 정말 정말 너무너무 바쁘다
그래서 손님도 많고 해서 아무리 assign 되도 그 의사가
안받겠다면 끝! 내가 되는 사람 찾아야 하고
그 보험회사에 말해야된다 - 이 사람이 내 패밀리닥터라고

하아 ,, 정말 3군데를 전화돌리고 해서
한 명을 겨우 찾았나 ? 그래서 다 끝난 줄 알았다

근데 병원에 나를 Register 해야되서 Provider를 만나라고 하는게
아닌가 그래야 내가 약속을 잡을 수 있다고
너무 복잡해서 병원에 그냥 찾아갔다 어짜피 전화를 한다고해도
내가 붙잡고 한두시간 있어도 답은 없었어서

그래서 접수처? 같은 곳에서 내 보험카드랑 다 주고 등록하고
약속을 잡을 수 있었다 ㅠ_ㅠ
이것만해도 정말 하루가 다~~~~ 다~~~ 간거 같다

가장 빠른날로 해달라고 했는데 3주 뒤 ,,,

이제야 동료들이 이야기하는게 이해가 갔다
패밀리닥터를 찾아 waitlist에 넣어두고
치료받는데 4주 뒤에 약속이라고 하고 그 때마다
그냥 넘겼는데 아 정말 다 이렇구나 하고 이해가 갔다

근데 정말 패밀리닥터는 빨리 정해야 하는거 같다

나는 지금 급하지 않아서 이렇게 어찌어찌 잡았지만 ,,
만약에 정말 내가 위급한 상황이라 검사를 해야하는데
의사도 안받겠다고 하면 또 찾고 뭐하고 시간이 드니까

그렇게 힘을 다 쏟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시루를 Rabies 를 맞췄는데 분명히 내가 등록했을 때
시루 정보 들을 다 스캔하라고 줬는데
Rabies Certificat 에 보니까

이름: Firu (Siru 가 진짜이름임 .. )
생일: 9/7/2019 (9월7일이 병원 처음간 날임)
종: Welsh Terrier

이걸 보는데 갑자기 화가 너무너무 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름 고치라고 작년부터 말을 하고 주사맞는 날에도
안바꼈다고 말했는데 ? 전화를 해서 아주 또 난리를 쳤다

몇 번을 말해야하냐 부터 Welsh Terrier 가 어디서나온거냐
얘가 그렇게 보이냐부터해서 작년부터 얘기했고
오피스 매니저 바꿔라부터 해서 오늘 안에 안바꾸면 나 갈꺼다
난리난리 를 했더니 바로 다 바꿔서 1분만에 메일로 보내주셨다

하아 .. 증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에 살면서 자리를 잡아가면서 화만 더 늘어나는 거 같다

이미 이 시루병원도 정이 다 떨어졌다
vet을 바꿀까 생각 중이다
근데도 또 그 vet도 똑같겠지 하면서도

아니 나는 일 할때도 리펀이랑 이런 것들이 들어오면
다 당일 안에 바로바로 해결하고 이메일로 다 보내주고 하는데
왜 그러는거지? 어찌됬든

이제 다 해결은 했으니 저녁은 좀 쉬려고 하겐다즈 바닐라랑 초코를
한통씩 사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스트레스엔 아이스크림이지 ,, 일주일에 한 번씩은 이런일로
전화 붙잡고 있는게 많다 뭐 그냥 살면 살겠지만
이번에 아멕스도 프래티늄 열고 이것저것 좀 더 뭘 하겠다고 하다보니
이렇게 일이 많은거겠지 ,, 허허

저번주에는 HOA Approval 뒷마당 파이널 승인 받는다고 

서류 제출하고 정보 찾느라 너무 바빴는데 말이다 

 

써머린 HOA는 왜캐 빡센지 .. 공사 전에도 디자인 도면 그려서 

몇 feet 에 심고 할껀지 ppt 로 만들어서 제출하고 pre-approval받았는데 

 

이제는 파이널로 받으려고 무슨 나무를 심었고 

돌은 뭐를 사용했고 다 적고 before & after 사진에 

옆집 앞집 주민들 사인도 필요해서 커뮤니티 돌아다니면서 사인받고 다녔다 

그래서 최종으로 스캔해서 커뮤니티 포탈에 드디어 올리고 리뷰 중이라고 

이메일을 받아서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옆옆집 주민이랑 이야기하는데 

부동산을 15년 하신 분인데 집 이야기도 하고 

이것 저것 이야기 해주셔서 들은 유익한 정보도 얻고 

괜찮았다 - 

 

그렇게 하나씩 더 배워가는 거라 생각하고 

중간중간 욱하고 화가 나긴하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잘 하나씩 해내가니까 

내가 성격상 너무 급하고 당장해야하고 이래서 

미루는 걸 못한다 오빠는 항상 나보고 너가 너스트레스를 만드는거라고

하는데 정말 맞는 말인거 같다 - 

 

오빠도 도와주고 도면그리고 하는것도 다 알아보고 하지만

뭔가 나는 또 내 스스로 해야 직성이 풀려서 

 

나는 나를 피곤하게 한다는 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한 언니들도 매일 나를 보면서 하는말이 

'유진아 .. 뒤에 건전지 하나만 좀 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주는 잠깐 3시간 만델레이베이에서 통역일을 

도와주기로해서 다음주 수요일은 잠깐 Madalay Bay를

다녀와야한다 허허 

 

그래도 오늘은 우영우를 보면서 얌전히 저녁을 보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