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2023년 크리스마스&연말파티 🌟

 

내가 일하고 있는 미군기지는 12월 마지막주는 거의 사람이 없다

다들 holiday week이라서 안 나오고

심지어 DFAC도 오후 1시까지만 하고 클로즈,, 

 

출근하는데도 게이트에서 신분증 패스검사를 하고 들어와야 해서

차 줄이 엄청 긴데 이번주는 거의 프리패스였다😳

하지만 우리 회사는 병원 Facility라서 24/7이라는 점,,

 

그래서 열심히 출근을 했지만 

이렇게는 일할 수 없다!!!!!!!!! 하며 오락부장인 나는 

마니또데이를 정해서 공지를 날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은 white elephant라는 게임이 있는데 

이건 이긴 사람이 선물을 뺏고 그러는 게임이라서

한국에서 초등학교 때 한 번쯤 해봤을 만한 마니또 게임을 하기로 했다 

 

이렇게 길~~~ 게 direction을 줬는데도 

"Who is Manito?" 하고 답장이 오고 😳

 

 

내가 룰을 조금 바꾸긴 했다🌟

 

마니또를 뽑아서 3가지를 잘해주고 선물을 준비한 다음

그날 내 마니또가 누구인지 맞추기!

 

맞추면 따로 준비한 선물도 받을 수 있고

못 맞추면 꽝인 거다 그냥 마니또에게 내 선물 받기

 

그렇게 3주가 지나고 오늘 마니또데이라고 또 공지를 보내고

우리는 게임을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내 마니또가 누구일꺼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달랐고 😂 한 명도 맞춘 사람들이 없었다 

 

그리고 선물도 다들 진짜 포장까지

진심으로 준비했다 

 

 

마니또 선물 중에 포장이랑 가장 큰 선물

 

다들 저게 뭐냐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0불 언더로 

마니또에게 필요한 선물 주기 

 

정말 다들 그 사람이 좋아하거나 필요한 물건을 사 왔다 

 

 

나의 마니또는 Ellie였다 🌟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항상 옆에서 잘해줘서

몰랐다가 다시 생각해 보니 그런 포인트가 몇 번 있었다 

 

그리고 내가 가끔 일하다가 성질내니까

마음을 calm 시키라면서 라벤더로 샤워젤을 주고😂

필요하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주는 계속 party and party였다 

 

그다음 날은 우리의 potluck파티 

전에는 이탈리안이었다면 

이번은 멕시칸 potluck파티였다 

 

우리는 전 주부터 누가 뭘 가지고 올지 정하는데

다들 미국상사들은 음식도 잘하고 음식 하는 걸 좋아해서

정말 pot을 통째로 가지고 온다 🤪

 

나는 음식도 못해서 저번에는 commissary에서 사서 가고,,

오늘은 comissary에서 크리스마스 쿠키랑 피칸파이를 샀다 

커미서리 못 끊어 ,,,,,,,,,,,,,,,,,,,, 🔥

 

 

다들 사 오는 게 어딨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너희 맛있는 음식 먹을 거냐고 물어보니 조용하다 허허

 

에릭이 가지고 온 웨지감자랑 위에 치즈

이것도 생각보다 맛있어서 많이 먹었다 

 

 

기본 샐러드랑

 

이건 John이 만들어온 건데

이름을 까먹었다 ,,,, 🌟

근데 이게 정말 가장 베스트였다 

 

이게 꾸덕한 치즈랑 소고기, 베이컨이 들어간 소스인데

여기에 나초칩을 찍어먹으면 정말 최고다,,,, 👍🏻

 

 

그리고 Don이 만들어 온 생크림 케이크에

싱싱한 딸기랑 블루베리 얹어서 먹기 

 

이 스폰지 생크림케이크도 정말 최고였다 😭

 

 

그리고 제프는 또띠아에 

고수랑 양파 그리고 살사소스를 준비했고 

 

 

큰 팟에 소고기를 부드럽게 삶아왔다 

 

 

또띠아를 전자렌지에 15초정도 데우고 

다 조금씩 넣은 다음 

나중에 살사소스를 넣어서 먹으면

부드럽게 들어가는데 너무 맛있었다 

 

그 위에 라임을 조금 뿌려주고 😋

 

 

제프의 또띠아를 하나 먹고

정말 나머지는 이 나초와 치즈소스를 넣어서 같이 먹었다

정말 20개는 먹은 것 같다,, 😳👍🏻

 

 

우리의 회사 베프 cole도 부르고 🤩

 

매일 우리가 맛있는 거만 얻어먹었는데

오늘은 줄 수 있다니!!!!!!!! ㅎ_ㅎ 

 

 

거기에 더 업그레이드해서 먹기 

 

살사토마토소스에 아보카도도 같이 넣어서 먹기 🤪

 

 

우리의 마무리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

또 너무 귀여운 거 사 온 거 아니냐공 흑 

 

정말 한 순간에 사라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배부르게 먹고 

 

그 다음날 금요일은 회사 회식!!!!

다들 왜 크리스마스 전인 금요일을 회식을 잡은 거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군기지는 평택이 가장 크지만

동두천에도 있고 대구에도 2개가 있어서 

그 캠프에서도 팀장님들이랑 다 오셔서

금요일로 잡았다고 한다 😂

 

빨리 서울로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래서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다들 먹고 바로 가자고 해서 

따라갔다 헤헤 ,, 

 

막상 와서는 먹고 싶은 고기 다 먹기~~~ 

나랑 엘리는 사진 찍어야 하니까 에릭보고 들라고 시키기ㅎ_ㅎ

 

 

살치살 등심 갈비살 이것저것 다 시키기 🥰

 

 

고기는 연장자가 굽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릭 ACMM 됐는데 고기 굽기 시키고 

온콜인 날 requester인 척 전화해서 낚기 🤪

 

아 진짜!!!!!!! 하면서도 

계속 속으니까 매일 놀리잖아 😂

 

회사에 일이 많고 그래도 정말 친한 친구가

둘이나 있으니까 그래도 잘 다니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식으로 육회비빔냉면을 시키고 

 

 

마지막 등심을 구워서 같이 

얹어서 먹었다 

 

우리 테이블만 해도 3명이었는데 거의 50만 원 나온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가 처음에 안 온다 그랬어 😂

 

 

아주 배부르게 먹고 이 크리스마스 주를 마무리했다 

 

 

정말 크리스마스 주가 끝이 났다 🌟

 

한국에 온 지도 벌써 1년이 되었고 

이제 2달이 지나면 벌써 회사도 1년 차 

이렇게 보면 정말 시간이 굉장히 빠른 것 같다 

 

이제 2024년이니까 올해에도 많은 걸 이루고 많은 걸 더 배우고

알찬 한 해를 보내야지 

 

 

항상 내가 생각하고 다짐하는 건 

미국에서 한국올 때 무언가는 이뤄서 성취해서 오기! 

그

렇게 해서 왔던 한국이고 

미국에 언제 돌아갈지 모르지만 그때에도 

한국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 배울 수 있는 것도 

다 해서 이뤄서 돌아가야지 🌟아디오스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