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가볼만한 곳]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

이번에 후쿠오카 여행지를 보다가 

후쿠오카 시내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 

저녁에 불이 켜지는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였다 

 

일정은 캐널시티-나카스 포장마차로 짜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캐널시티랑 굉장히 가까워서 

걸어서 10분?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보통 밤에 어두워져서 불이 켜지는 시간에 이용을 많이 하는데

우리는 점심부터 돌아다니고 더운 날씨에 

일찍 가서 먹고! 호텔로 돌아가기로 해서 

 

5시 이른 시간에 도착했다 

 

 

나카스 포장마차는 나카스 강 옆에 있는 길로

쭉 포장마차들이 있는데 

오후 5시 굉장히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었다 

 

포장마차들이 파는 음식들은 대부분 비슷했고 

첫 번째 포장마차부터 사람들이 꽉 차서 앉아있었다 

 

 

무엇을 파나~ 돌아보고 고르지도 못하고

자리가 비면 우선 들어가야 하는? 😂

 

나는 포장마차 가면 일본식 모둠어묵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운이 좋게도 내가 먹고 싶었던 곳에 자리가 딱 비어서

바로 들어가서 앉았다 

 

 

한국에서 파는 어묵이랑 다르게 

정말 크고 종류도 굉장히 다양했다 

 

 

그렇게 우리 넷은 자리에 껴서 앉았다

다행히 손님이 딱 나가던 차에 발견해서 운이 좋았다 🌟

 

우선 날씨가 5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더웠다,,,, 

 

그래서 다들 맥주를 하나씩 시키고 

나는 사이다를 주문했다 

 

 

앞에 있는 어묵도 얼마나 맛있어 보이던지,, 

 

뜨거운 어묵탕에도 불구하고 침이 꼴깍꼴깍 넘어갔다 

한국에서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어묵들이었다 

 

 

귀엽게 만화로 그려진 스티커도 붙여있고~ 

 

 

후쿠오카에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메뉴판에 한국글씨로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일본에 왔으니 일본라면을 먹어보기로 하고

어묵모둠, 안창살, 꼬치모둠을 주문했다 

 

 

어묵모둠이 나왔다 

 

국물은 진하고 괜찮았다 

무엇보다도 어묵이 하나하나 식감이 다 달랐다 

 

보통 어묵이 얇거나 두꺼워서 식감은 비슷한데

어떤 어묵은 떡처럼 쫄깃한 식감이고 

어떤 어묵은 부드러우면서 잘 잘라지는 식감이고 

처음 먹고 보는 맛에 신기했다 

 

 

엄마랑 은채랑 오빠는 하이볼이랑 맥주를 시켜서 

나누어마셨는데 하이볼은 정말 생각보다 너무 도수가 높아서

은채가 한 입 마셨다가 바로 내려두고

셋이 맥주 한 병으로 나누어 마셨다 ㅎ_ㅎ 

 

 

그다음에 나온 일본라면!

 

나는 가끔씩 일본라면을 먹는데 

그것보다 더 진한 돼지고기 육수맛이라고 해야 하나..?

무언가 한국에서 먹던 맛이 길들여져서 그런지

맛이 더 진하고 조금 비린느낌이 나서 

 

딱 한두 입만 먹고 나머지는 먹지도 못했다 ㅠ_ㅠ 

 

 

면은 나름 탱글탱글하고 괜찮았는데 

나한테는 너무 안 맞았다 😭

 

 

이제야 나온 안창살!!! 

안창살은 식감이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다. 

 

포장마차 뒤에서 직접 구워주시는데 

맛있는 냄새가 올라와서 맛있을 거라는 짐작은 하고 있었다 🤪

안창살에 양파까지 같이 먹으니 너무 담백하고 맛있었다 

 

이건 순식간에 사라졌다 

 

꼬치모둠도 다 괜찮았다 

 

한 입씩 먹기 좋게 잘라서 먹었는데 

술안주로 먹기에 너무 좋았다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는 꼬치나 구이는 다 성공적인 것 같다

 

 

포장마차라서 앞접시 두는 공간도 없어서

들고 먹고 하는데도 이런 낭만이 있지 포장마차는! 

 

정말 일본 와서 3끼를 하루종일 먹고 디저트도 먹고

하루종일 먹고 있는 것 같다 

 

 

라면 빼고 다 클리어했다 ^____^

다들 살은 한국돌아가서 빼자라고 하면서 

 

 

밤에와야 불빛도 켜지고 더 낭만이 있을 것 같다 

보통 5시부터 시작해서 저녁 늦게까지 오픈을 하는데 

꼬치랑 어묵모둠은 꼭 추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