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와서 맞이한 30살의 고민들

 

안녕하세요-

 

베가스새댁 헬레나 입니다!

 

 

오늘은 조그마한 일상공유보다는 

요즘 생각하고 느끼는 고민들을 공유하려고해요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제가 다시 미국에온지 벌써 2년이 되가더라구요-

요즘따라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이런저런얘기도하고 

카톡으로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 

 

30살이 되다보니 예전과 다르게 생각하고 고민하는게 

역시 어렸을때와 많이 다르더라구요,

 

 

퇴근 후 집에 올라오면서 막상 하늘을 보니 너무 이쁘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찍어서 눈에 담아두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한가지는 

'내가 좋아하는 일'과 '내가 현재 해야하는 일' 

그 둘 사이에서도 고민을 참 - 많이 한 것 같아요

 

 

벌써 사회에 나와서 일을 한지 거의 5년이 넘게 다 되가고있는데

경력을 쌓아간 일을 해야겠지?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아 이 일 재밌어보이는데? 지금 하면 모험이겠지?'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미루고 미루다보니 

벌써 일년, 이년이 흘러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합의점을 본 건 

일을 하면서 해가 바뀔때마다 그때마다 하고싶은일을 2-3개

버킷리스트를 정해서 해보자! 한거였어요 

 

 

 

 

저는 유학생활을 미국에서 하다가 

네바다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에가서 일을 하다가 

다시 결혼을 해서 미국으로 오게되었어요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가끔은

미국에 가서 부럽다, 행복해보인다고 하지만

제가 느낀 건 한국과 미국은 그 사람의 사는 방식에따라

똑같은 것 같아요

 

제가 다시 미국에 온지 2년이 되었지만,

'이럴줄알았으면 한국이 더 살기 편했겠어' 하고 생각을 한적이 있거든요

 

한국에서 외국계회사를 다니면서 연차를 18개를 쓰면서 놀러다니고

휴가도 다니고 보너스도 받고 승진도 하고 그렇게 있다가 

난 조금 더 내 삶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살고, 조금 더 여유롭게 편하게-

살고 싶어서 미국에 왔는데 지금 내가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건가?

그냥 스치듯 지나가는 단계라서 그런건가? 생각이 들때가 있더라구요

 

 

 

이러한 생각들은 한국에서 일을 하고 오신분들이나

이민 1세들이 저와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어떻게 이런걸 풀어나가야하나 당장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이 필요할때면 학교에와서 잠깐 둘러보면서 기를 받아가곤 해요!

(그렇게 학교다닐때는 오기도 싫은 곳이였는데 역시 사회에 나가니 그때가 그립네요)

 

 

 

 

그래서 한꺼번에가 아닌 

하나씩 하나씩 제가 하고싶었던 것, 제가 원하던 것들을 

이루어봐야겠다! 하고 생각을 했어요

 

 

그 중 하나는 블로그였어요!

 

저도 이  블로그를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결혼준비를 하면서 돈을 한번 아껴볼까?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을 한 거 였거든요-

 

벌써 블로그를 시작해서 파워블로그도 많았고,

이미 몇년째 하고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제 29살에 블로그를 시작해서 이게 자리를 잡으려면 몇년이 걸리려나?

하고 막막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서두르지말고

한걸음 한걸음씩 취미삼아서 시작을 해보자 하고 해봤던 거였어요

 

지금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를 1년 정도 운영을 해보니

이제는 제가 여기서 소통을 하고, 글을 쓰면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조금 더 아이디어도 생기고 틀이 조금씩은 더 잡히더라구요

 

 

 

어제는 티스토리에 애드센트 광고가 승인이 나서

광고도 걸기 시작했어요!

또한, 제 글을 읽고 다른곳에서 연락도 오고 글을 올려달라고 요청하시는 분도 있고

이러한 재미가 있더라구요 

 

 

사람이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성격도 바뀌듯 

조금씩 제가 좋아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있는 회사에 전체 사진은 올릴 수가 없지만,

저번에 커피마시고 있다고 찍은 사진이 하나 있더라구요!

 

저는 지금은 회계부서에서 일을 하고있어요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이 배우면서 일을 하고 있어요 

 

미국에 다시 돌아오자마자 일주일만에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2년동안 쉬어본 적이 없던 것 같아요,

코로나로 한달반 정도 갑작스럽게 쉬게 됬지만 그때는 또 갑작스럽게 쉬게 되어서

앞으로 어떻게야하지 이정도의 생각만했지

 

내 자신이 앞으로 어떤일을 더 해서 행복을 느끼고 뿌듯할지

제 자신을 더 알아볼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서 

내년에 잠깐 쉬어가는 시간도 잠깐 가지려고 해요! 

 

 

 

30살에 한창 나아가고 일을 해야할 나이지만 

주변에서도 오히려 더 걱정해주고 하지만, 그 시간동안 블로그도 

이번에 주어진 기회도 더 넓히면서 해보려고 해요 

 

어떻게 보면 너무 생각없이 결정한게 아닌지 할 수도 있지만,

기회가 됬을때 딱 내가 생각했을때 잠깐 쉬어가는 시간도 

오히려 3년 뒤 5년 뒤 미래를 봤을때 더 의미있는 시간이 되지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이러한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건 

옆에서 항상 응원해주고 제 가치를 알아봐주는 좋은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한발짝 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예전에 TED 에서 유명한 알리바바 사장의 강연을 본 적이 있었는데

사람이 성공을 위해서 사람이 30살때는 

유명한 회사, 연봉 높은 곳 보다는 나의 가치를 알아봐주고

좋은 상사를 만나라고 하더라구요 -

 

그게 자꾸 머리속에 맴돌면서 계속 생각이 나더라구요 

경험을 해보니 내 옆에 나를 알아주고 내 잠재력과 가능성을 알아봐주는

사람들과 있으면 일의 효율도 늘어나고 

나 역시도 더 열심히 하게 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더라구요 - 

 

한사람의 생각보다는 그러한생각들이 맞는 사람들끼리 있어야

한명이라도, 더 생각이 발전을 하고 더 큰 기회를 잡게 된다는걸 느꼈어요 

 

 

 

그래서 제 옆에서 항상 응원을 해주고,

잠깐 지나가는 인연이라도 내 자신이 발전하는데 도움을 줬던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더라구요 -

 

 

 

 

 

가끔은 머리가 복잡하고,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했지만

잠깐 쉬고싶을때는 친구와 머리식히러 근교에 가기도 하면서

나름대로의 스트레스도 풀고 있어요 

 

 

 

제가 지금 생각하고 겪는 고민과 생각들이

제 나이또래 30살때에는 항상 다 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하나하나씩 기록을 해보려고 합니다,

 

20살 초반때는 학교, 20대 중반에는 직장, 20대 후반에는 결혼 

여러가지 큰 결정을 할때가 오는데 

그러한 하나하나의 결정도 다 타이밍과 기회가 맞아야하는 것 같아요,

무작정 타이밍을 기다리는 건 바보같은 일이지만

그 한 순간의 타이밍을 만들기 위해서 저 역시 그만큼의 노력을 쏟아야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노력을 하고 기회를 만들어서 만들어진 타이밍에

기회를 잡는게 다들 사람들이 말하는 '타이밍'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