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으면 못사는 내 껌딱지 시루 성장일기

벌써 시루가 2살이 다되었다,
시루를 대리고온게 벌써 제작년 7월이니까 음,, 거의 2년이 다되어간다

그때는 꼬물꼬물 너무 이뻣는데 혹시나 자도
내가 옆에서 툭 칠까봐 조마조마 하면서 자기도 하고 했는데

이제는 나보고 비키라고 발로 긁는다 ,, ㅋ_ㅋ
몸은 정말 많이 컸는데 아직도 보기만 하면 아기같은,, 시루떡
항상 일갈때마다 집안에 cctv 로 시루 뭐하나 보기도 하고

활동성이 굉장히 강한 웨스티기 때문에
일 끝나고 피곤해도 항상 하루에 한 번은 꼭!!!! 산책을 나온다
주말이나 평일에도 일주일에 한번은 공원이나 멀리~ 나가는게 버릇이 되었다 -

시루랑 가장 자주가는 곳이 집 앞에 가까운 Red Ridge Park인데
정말 넓기도 하고, 다른 공원들보다는 사람도 없고
강아지들도 많아서 가장 좋다 !!!!!!!!!!!!!!!! 우리 시루의 패이버릿

주말에 남편과 같이 나와서 드라이브를 하거나,
스벅에 들려서 아메리카노를 하나 밴티사이즈로 시켜서 들고
시루 물도 챙겨서 왔다 -

역시나 강아지들도 많았고, 다들 주인이 옆에 있어서
잘 놀기도 하고
저 강아지는,, 줄을 풀고 있었는데 너무 부러웠따 ,,
우리 시루는 줄을 풀었다가는 나와 영원한 안녕을 고할 것 같아서
(난 안됫 시루얌,, )

시루랑 오빠랑 뛰면서 놀기도 하고,

가지고 온 간식을 주면서 손! 앉아! 엎드려! 까지 하고
노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난 엄마 미소를 씨익 : )

이런거 보면 참 미국에서 사는게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여유있고 한국에서는 나오려면 한강에 나오고 또 차도 막히는데
그냥 집 앞이 다 공원이니 마음이 뻥 뚫리는 느낌이 있따 -

완전 자본주의 시루떡 ,,

간식만들고 이야기를 하면 순한 양이 된다
평상시에는 들은 척도 안하는데 -
(참내)

이렇게 한시간을 뛰어놀고 자기도 지쳤는지
잔디에서 널부러지기도 하고, 누워있기도 하고

그럼 바로 나는 집에 대리고가서 샤워를 시킨다
시루가 가장 싫어하는게 샤워긴 하지만 , , 어쩔 수 없어

강아지여도 웃고있는 표정이 보이기도 한다
항상 잔디를 뛰거나 밖에만 나오면 저렇게 웃으면서 보는데
또 개엄마는 엄마 미소가 절로 나옴,,, ㅋ_ㅋ

맨처음 강아지를 보고 키우고 싶었지만
1년동안은 못키우고 구경만 다니다가 시루를 딱 대리고 왔는데,

정말 없었으면 어쩔뻔 했는지 ~~~~
지금도 보고있어도 보고싶은데 아주 시루에 푹 빠졋다 !

하지만 사진을 같이 찍는 건 아직도 너무 어렵다 -

먼가 카메라를 아는듯이 가만히 있다가도
카메라를 들이밀면 저렇게 아주 오두방정으로 움직인다 ,,
이렇게 너와나 둘의 정상적인 사진은없지

애기때 대리고왔을때는 6파운드 7파운드였는데
이제는 16파운드가 된다 ,, 거의 7kg 이다

동생과 언니께서 시루옷을 보내주면 이제 한국사이즈로 2XL라니
무거워도 매일 안고다니는거보면 나도 생각보다 힘이 쎈가 ,, ?

그래도 같이 밖에나가면 진이 쑥 빠져서
조금만 더 얌전해지겟니 시루야 -